뜨거운 월드컵 중계전…초반 승자는 MBC

뜨거운 월드컵 중계전…초반 승자는 MBC

입력 2014-06-16 00:00
수정 2014-06-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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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두’ 이영표 족집계 예언도 화제 만발

화려한 중계진을 앞세운 지상파 3사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중계 전쟁이 초반부터 뜨겁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 나흘째를 맞은 16일 현재까지 시청률만을 놓고 보면 초반 승기를 잡은 것은 MBC다.

이날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전 방송된 조별리그 C조 코트디부아르-일본 전에서 MBC는 8.5%(전국 기준)로 3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 시간만을 대상으로 한 순수 경기 시청률이다.

이 경기에서 KBS 2TV는 7.9% 시청률을, SBS는 5.4%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는 이날 3사가 중계한 조별리그 D조 이탈리아-잉글랜드 경기에서도 시청률 6.9%로 1위를 차지했다. SBS와 KBS 2TV 시청률은 각각 6.3%, 5.7%였다.

MBC는 예능에서도 호흡을 맞춘 김성주·안정환·송종국 3인방의 친근하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중계가 통했다며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온라인에서는 3사 중계가 각기 화제를 모으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족집게 예측으로 ‘이작두’, ‘초롱도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 위원은 조별리그 C조 코트디부아르-일본 경기와 조별리그 D조 잉글랜드-이탈리아 경기 결과를 모두 정확하게 예측했다. 스페인-네덜란드 경기에서도 “스페인이 몰락할 수 있다”는 그의 예언이 들어맞으면서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차두리 SBS 해설위원은 17일 대표적인 빅매치로 꼽히는 조별리그 G조의 독일-포르투갈 경기에서 단독 해설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사는 오는 18일 오전 우리 국가대표팀의 첫 경기인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진검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상파 방송사들은 시차 때문에 주요 경기가 새벽에 열리는 까닭에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에서는 한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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