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등불 ‘두근두근’

밤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등불 ‘두근두근’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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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러이 끄라통 페스티벌 2013 AP/뉴시스
태국 러이 끄라통 페스티벌 2013
AP/뉴시스


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고 오래 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태국 전통 축제 중 하나인 러이 끄라통이 올해는 11월10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각 지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러이 끄라통은 태국어로 ‘작은 배’ 라는 의미로 바나나 잎이나 연잎으로 만든 작은 연꽃 모양의 “끄라통”에 초나 향, 꽃 등을 넣고 행운을 기원하며 강이나 호수에 띄우며(“러이”) 소원을 비는 축제로 끄라통의 촛불이 꺼지지 않고 멀리 떠내려가면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믿는다.

태국 러이 끄라통 페스티벌 2013 AP/뉴시스
태국 러이 끄라통 페스티벌 2013
AP/뉴시스


밝은 보름달 아래 고요하고 잔잔하게 흐르는 물을 따라 촛불을 깜박이며 부드럽게 흔들거리며 떠내려가는 수많은 ‘끄라통’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러이 끄라통은 각 지역마다 축제의 형태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연꽃 모양의 바나나 잎사귀 보트에 초 등을 꽂아 강에 띄우는 게 가장 보편적이지만 치앙마이는 ‘콤 러이’라는 등불 풍선을 하늘에 있는 신에게 날려 보내고 등불 풍선이 날다가 떨어지는 곳에 슬픔과 액운이 묻힌다고 믿으며 이를 이뼁 축제(Yi Peng Festival)라고도 부른다.

제공=AP/뉴시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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