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1회 대산문학상 시 부문에 진은영(43) 시인의 시집 ‘훔쳐가는 노래’가, 소설 부문에 김숨(39) 작가의 장편 ‘여인들과 진화하는 적들’이 선정됐다. 희곡 부문에는 고연옥(42) 작가의 ‘칼집 속에 아버지’, 번역 부문에는 최양희(81) 번역가의 ‘열하일기’가 뽑혔다. 부문별로 상금이 3000만~5000만원이었던 대산문학상은 올해부터 전 부문 5000만원으로 변경됐다. 희곡과 평론 부문은 격년제 심사로 진행되며, 내년에는 평론 부문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2013-11-07 2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