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실시되기까지

김치, 인류무형유산 등재 확실시되기까지

입력 2013-10-24 00:00
수정 2013-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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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김치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사실상 예약하기까지의 과정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3월 30일 ‘김치와 김장문화’를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해달라는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같은 해 8월 21일에는 문화재위원회에서 ‘김치와 김장문화’를 우선 심사대상으로 선정하면서 인류무형유산 등재 작업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작년 10월 15일 유네스코에서 추가정보 작성 요청을 받은 문화재청은 그해 11월부터 12월까지 수정사항을 작성해 올해 1월 14일 수정한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김치와 김장문화’를 심사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심사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는 그동안의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7월에 최종 평가회의를 열었다.

심사보조기구의 평가보고서는 23일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그 결과는 김치와 김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확실시하는 ‘등재 권고’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유네스코에서 가장 우려했던 부분은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통해 김치를 상업화하려는 것은 아니냐는 것이었다”면서 “그래서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 김장문화에 포커스를 맞춰 등재 신청서를 작성했고 그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김치와 김장문화’의 인류무형유산 최종 등재 결정은 12월 2-7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열릴 올해 제8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이뤄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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