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지제크·바디우 공산·자본주의를 말하다

철학자 지제크·바디우 공산·자본주의를 말하다

입력 2013-09-23 00:00
수정 2013-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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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경희대 등 강연

세계적인 철학자 슬라보이 지제크(왼쪽)와 알랭 바디우(오른쪽)가 서울에서 대중 강연을 한다.

이들은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경희대와 복합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 등에서 열리는 ‘멈춰라, 생각하라’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공산주의와 글로벌 자본주의의 대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슬로베이나 출신의 지제크는 24~26일 사흘 동안 ‘자본주의·이데올로기·기술’에 대해 공개 강연을 하며, 29일 세션에서 ‘공산주의: 분리된 이념’을 주제로 발표한다. 프랑스 철학자 바디우는 27일 세션에서 ‘긍정의 변증법’을 발표하며, 28일에는 심보선, 진은영 시인과 함께 ‘시인들과의 대화’ 행사를 갖는다. 새달 1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공개 강연을 한다.

두 학자는 매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학술대회를 열어 글로벌 자본주의의 변화와 이에 대한 대안 등을 논의해 왔다. 서울은 런던, 베를린, 뉴욕에 이어 네 번째 도시다. 행사에는 이들 외에 중국 신좌파 대표 지식인인 왕후이 중국 칭화대 교수를 비롯해 알렉산드로 루소 이탈리아 볼로냐대 교수, 황호덕 성균관대 교수, 이택광 경희대 교수 등 국내외 학자들이 참석한다.

한편 이들의 방한을 앞두고 관련서들이 잇달아 출간되고 있다. 도서출판 길은 두 학자의 2004년 대담집인 ‘바디우와 지젝, 현재의 철학을 말하다’와 바디우가 현대 프랑스 철학자들에게 바치는 헌사 형식으로 쓴 ‘사유의 윤리’를 냈다. 출판사 오월의봄은 바디우가 정치와 철학의 관계에 대해 쓴 ‘투사를 위한 철학’을 번역 출간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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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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