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와 계간 ‘세계의 문학’이 주관하는 제37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자에 이재찬(39)씨가 3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친부모의 청부 살인을 의뢰하는 여고생을 그린 ‘펀치’다. 심사위원단은 “루저 문학(88만원 세대의 현실을 다룬 문학)에 새로운 서사의 출구를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국민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석사를 수료한 이씨는 영화 ‘버스, 정류장’(2002)의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
2013-06-04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