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920~1930년대 우리 미술사와 예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작품 중 노수현의 ‘신록’(新綠), 이상범의 ‘초동’(初冬), 이영일의 ‘시골소녀’, 배운성의 ‘가족도’, 김환기의 ‘론도’(Rondo), 오지호의 ‘남향집’ 등 근대회화 작품 6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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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작품인 ‘신록’은 심산 노수현(壽鉉·1899~1978)의 초기 작품으로, 서양식 원근법을 수용해 산, 냇물, 나무, 집 등의 경물들을 근경에서 원경으로 자연스럽게 배치한 작품이다. ‘초동’(1926년)은 청전 이상범(李象範·1897~1972)이 1926년 제5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특선한 작품으로 근대기 수묵채색화의 새로운 ‘청전양식’을 보여 준다. ‘론도’(1938년)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유화가 수화 김환기(煥基·1913~1974)의 추상작품으로 근대화단에서 보기 드문 추상 작품이다. ‘남향집’(1939년)은 모후산인(母后山人) 오지호(吳之湖·1905~1982)의 작품으로 한 그루의 고목 뒤로 문을 나서는 소녀와 뜰 아래 평화롭게 누워 있는 개 한 마리를 그린 풍경화로 인상화 양식을 수용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12-12-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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