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올바른 신앙찾기 나섰다

천주교, 올바른 신앙찾기 나섰다

입력 2012-08-22 00:00
수정 2012-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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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선포한 ‘신앙의 해’ 앞두고 교구들 다양한 행사·특강 마련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선포한 ‘신앙의 해’(10월 11일∼2013년 11월 24일)를 앞두고 한국 천주교가 올바른 신앙 찾기 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1일 천주교계에 따르면 서울대교구와 춘천교구를 비롯한 각 교구와 본당, 단체가 ‘신앙의 해’와 관련한 각종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평신도들도 심포지엄과 평신도대회 등 다채로운 ‘신앙 쇄신’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2차 바티칸공의회 정신 되살리기 의미

‘신앙의 해’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개막 50주년과 가톨릭교회교리서 반포 20주년을 맞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새로운 복음화’를 모토로 제정한 시기. 갈수록 삶과 신앙의 괴리 현상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가톨릭 전례와 의식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던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정신을 되살려보자는 취지에서 정한 일종의 캠페인 행사랄 수 있다.

한국 천주교는 신앙의 정체성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초점을 맞춰 ‘신앙의 해’ 기간중 신앙 쇄신 운동을 중점적으로 벌여 나갈 방침이다. 청소년 세대의 급속한 감소와 노인세대의 폭발적 증가, 성사 생활과 신앙교육 참여 감소가 대세인 만큼 위기 극복을 위한 사목활동과 신행의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교구, 새달 본당 회장단 연수

서울대교구는 9월 12일 본당 회장단 연수를 통해 최일선에서 사목하고 있는 지역 본당 회장단에 ‘신앙의 해’와 관련한 안내와 특강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사목국을 중심으로 교구·본당별 프로그램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교구는 10월 9∼12일 사제연수회를 열어 바른 신앙 찾기와 관련한 사제단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대구대교구도 현재 진행 중인 교구 시노와 연계해 새 시대에 맞는 새 복음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도출할 예정이다.

교구가 사제연수나 특강에 치중한다면 각 본당은 좀 더 구체적인 교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 성북동본당은 9월 5일부터 본당 신자들이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함께 읽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 읽기반’을 운영하며 서울 연희동본당은 9월 중 교리서에 대한 강좌를 실시한 뒤 10월 14일 ‘가톨릭 교회교리서’를 내용으로 한 교리경시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한국평협·회장 최홍준)는 ‘신앙의 해’ 개막일에 맞춰 10월 11일 ‘평신도사도직과 공의회’란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11월 9∼10일 대구에서 ‘신앙의 해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주제로 평신도회의도 연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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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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