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부활절예배 교단 연합형식 개최

올 부활절예배 교단 연합형식 개최

입력 2012-03-07 00:00
수정 2012-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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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8일 순복음교회서 열려

올해 개신교 부활절 연합예배는 연합단체 주관이 아닌, 소속 교단들의 연합 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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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개신교 부활절 연합예배. 올해 예배가 소속 교단 연합 형식으로 치러짐에 따라 부활절 연합예배의 틀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지난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개신교 부활절 연합예배. 올해 예배가 소속 교단 연합 형식으로 치러짐에 따라 부활절 연합예배의 틀이 깨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이에 따라 2006년부터 개신교의 보수·진보 양대 단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번갈아 주관해온 부활절 연합예배의 틀이 허물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기총과 NCCK에 따르면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는 다음 달 8일 새벽 5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부활, 거룩한 변화’라는 주제 아래 열린다. 예장 통합총회와 감리교, 예장백석 등 10개 교단 총무들이 지난 2일 준비 모임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교단 총무들은 이날 모임에서 예배를 한기총이 아니라 교단들이 직접 참여해 주관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예배 준비위원회 대회장에는 예장통합 박위근 총회장과 예장합동 이기창 총회장, 그리고 NCCK 교회일치위원장 전병금 목사 등 3명이 선임됐고, 준비위원장에는 NCCK 조성기 목사가 선임됐다.

연합예배를 교단연합 형식으로 진행하게 된 데는 올해 주관 단체인 한기총의 파행이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기총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14일 총회를 열어 홍재철 대표회장을 선출했지만 사실상 한기총 주요 교단들이 대거 참여한 비대위가 현 집행부와 홍 대표회장의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비대위가 별도의 연합기구를 출범시킨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만큼 현 집행부 입장에서도 한기총이 주관해 연합기관 차원의 연합예배를 치르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NCCK 전병금 목사가 교단 연합 중심의 연합예배로 물꼬를 튼 것으로 분석된다.

한기총은 지난 2일 열린 제23회기 첫 임원회의에서 대표회장이 위원들을 선임해 NCCK와 함께 부활절 연합예배의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도록 할 것을 결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NCCK는 부활절 연합예배를 한기총과 공동으로 주최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최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NCCK 관계자는 “NCCK가 연합예배를 한기총과 공동 개최할 경우 내홍을 겪고 있는 한기총 현 집행부와 새 대표회장을 드러내 놓고 인정하게 되는 만큼 단체가 아닌 소속 교단들이 실무를 담당하는 선에서 예배를 치르기로 결정했으며 조만간 연합예배와 관련한 최종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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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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