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자와 백자잔 잘 어울리는 한쌍

주전자와 백자잔 잘 어울리는 한쌍

입력 2011-12-03 00:00
수정 2011-12-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용일 교수 ‘은, 차’ 공예전

금속공예가이자 전용일 국민대 금속공예과 교수의 개인전 ‘은, 차, 주전자’가 13일까지 서울 소격동 갤러리 아원에서 열린다. 전 교수는 전통판금기법을 되살려 널리 대중화하는 것은 물론 금속공예를 이론적으로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 온 대표적 작가로 꼽힌다. 6년 만에 여는 개인전에서는 금속공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주전자와 차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미지 확대
이미지 확대
주전자는 참 쉬워 보이는 외모와 달리 전통판금기법이 모두 동원되어야 제작할 수 있는, 금속공예 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꼽힌다. 평판을 망치로 두들겨 양감을 만들어 내고, 그 양감을 용도에 알맞은 공간구조물로 만들어 내는 작업이 바로 전통판금기법이다. 전 교수가 가장 중요한 금속공예기법으로 생각한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전시에 나온 작품 중에는 특히 판금기법으로 만든 백동 손잡이가 눈에 띈다. 반짝대는 은빛에다 무채색이 한데 어우러져 묘한 조화를 꾀했다. 도예가와 협업한 백자 잔 세트도 곁들였다. 주전자와의 조화를 위해 디자인은 전 교수가 하고, 제작은 도예가에게 맡기는 방식이다. 때문에 주전자와 백자 잔들이 어떻게 어울리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02)735-3482.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1-12-03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