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문화재 피해도 잇따라…발굴현장 비상

폭우로 문화재 피해도 잇따라…발굴현장 비상

입력 2011-07-27 00:00
수정 2011-07-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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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동 고분군 관람로 유실.이화장 건물 피해

한반도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로 문화재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26~27일 계속된 폭우로 서울에 현존하는 삼국시대 대표적인 고분군인 서울 송파구 방이동 고분군(사적 270호)의 문화재보호구역 안 관람로 구간 6m 정도가 유실됐다.

문화재청은 27일 “방이동 고분군 안에서 관람로 일대 토사가 유실돼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송파구에서 응급조치를 하는 중”이라면서 “고분군 안에 있는 8기 고분은 직접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방이동 고분군은 인근 석촌동 고분군과 함께 서울시내에 현존하는 삼국시대 대표적인 고분군으로, 1975년 잠실지구 신시가지 건설 계획에 따라 일부 고분이 발굴조사되고 그 중요성이 인정돼 사적으로 지정됐다.

또 이승만 전 대통령 사저인 서울 종로구 이화장 본관 뒤편의 높이 4~5m 정도 되는 화단이 붕괴하면서 건물 외벽이 상당 부분 파손되고 전시 중인 유물 수십 점이 유실돼 흙더미에 묻히기도 했다.

발굴 현장 또한 비상이 걸렸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한백문화재연구원이 조사 중인 서울 세곡동 재개발예정지 발굴현장은 조사단이 유구(遺構)나 유물 소실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비닐을 씌우는 등 응급조치를 취하는 등 각 조사기관별로 조사현장 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

경기문화재연구원 김성태 조사실장은 “요즘 워낙 발굴 경기가 바닥을 친 시기라 중부지방에 큰 발굴현장이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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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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