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박사가 들려주는 남극ㆍ북극 이야기

남극박사가 들려주는 남극ㆍ북극 이야기

입력 2011-06-22 00:00
수정 2011-06-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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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은 왜?’ ‘북극 척치 해를 가다’ 출간

‘남극박사’로 잘 알려진 장순근 극지연구소 명예연구원이 남극과 북극에 대한 책을 나란히 출간했다.

’남극은 왜?’(지성사 펴냄)는 남극세종기지에서 네 차례나 월동(겨울을 포함해 1년 이상을 남극에서 보내는 것)한 저자가 남극에 관한 119가지 오해와 진실을 풀어낸 책이다.

일반 사람들이 남극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사실을 포함해 남극의 자연과 생물, 그곳에 사는 사람과 환경 등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예를 들어 흔히 남극에는 비도 오지 않고 무지개도 뜨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남극의 일부 지역에서는 여름에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비가 내리기도 하며 이 경우 어쩌다 한 번씩 무지개도 볼 수 있다. 다만 빛이 물방울 대신 얼음결정인 눈에 꺾여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곳의 무지개처럼 선명하지는 않다.

남극에는 심지어 활화산과 온천도 있다. 남극에 있는 디셉션 섬에는 지름 6㎞가량의 칼데라 바다가 있는데 물이 매우 뜨거워 고래를 잡으러 들어온 배의 페인트가 벗겨진 일도 있다고 한다.

이밖에 국내외 남극 탐험의 역사와 세종기지에서의 생활 등도 흥미롭게 소개된다.

저자는 “이 책은 남극에 관해 오해하기 쉬운 내용을 바로잡고 상식으로 알아 두어야 할 사실을 전하려고 기획했다”며 “우리나라가 극지에서 진행하는 연구 내용을 설명하고 왜 쇄빙선을 만들었으며 남극 대륙에 기지를 지었는지 그 이유를 함께 고민하려 한다”고 말했다.

231쪽.1만7천원.

또다른 책 ‘북극 척치 해를 가다’는 저자가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를 타고 북극 척치(Chukchi) 해를 탐험했던 56일 간의 항해를 기록한 책이다.

인천에서 출발해 알래스카를 거쳐 북극 척치 해를 돌고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이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담겨있다.

304쪽. 1만9천800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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