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색 관악기 따뜻한 음색

3색 관악기 따뜻한 음색

입력 2011-06-06 00:00
수정 2011-06-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9일부터 ‘프런티어 시리즈’

오랫동안 국내 오케스트라들의 아킬레스건은 관악기였다. 음악적 재능을 지닌 영재들이 바이올린·첼로 등 현악기나 피아노로 몰린 탓이다. 서울 신문로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2011 클래시컬 프런티어 시리즈’를 주목해야 하는 까닭이다. 2009년 시작된 ‘프런티어 시리즈’의 올해 주제는 따뜻한 음색을 지닌 관악기다.

이미지 확대
9일 첫 무대의 주인공은 오보에와 이윤정(39)이다. ‘음이 높은 나무피리’라는 뜻의 프랑스어 오브와(hautbois)에서 유래된 오보에는 플루트나 클라리넷보다 더 오래된 악기다. 바흐나 헨델의 곡에 자주 쓰여 바로크 시대에 전성기를 누렸는데, 19세기 낭만주의 시대에 입지가 좁아졌다.

서울대 음대를 수석 졸업하고 미국 줄리아드 음악원을 졸업한 이윤정은 2005년 데뷔앨범 ‘오보에 프렌치 소나타스’로 호평받았다. 이번에도 생상스의 오보에 소나타와 외젠 보자의 이탈리안 환상곡 등 자신의 주특기인 20세기 프랑스 작곡가 작품을 통해 테크닉을 뽐낼 계획이다.

16일은 바순 연주자 곽정선(39)의 몫이다. 목관악기 중 가장 낮은 음역을 내는 바순 역시 바로크 시대에는 ‘잘나갔다’. 비발디가 쓴 바순 콘체르토만 해도 30곡에 이른다. 하지만 독주곡은 매우 적은 편이다. 1996년 서울시향의 최연소 바순 수석으로 발탁되면서 클래식계를 놀라게 한 곽정선은 윤이상의 목관 5중주 세계 초연 등 현대음악 연주에 관심이 많은 연주자다.

23일 피날레는 호른 연주자 이석준(40)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는다. 호른의 음색은 부드러우면서도 활기차고 호탕하다. 금관악기로 분류되지만 목관 5중주 편성에도 포함되는 이유는 플루트나 오보에 등이 채우지 못하는 중간 음역을 책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알비노니의 오보에 협주곡과 바흐의 토카타 등을 선보인다. 2만~3만원(청소년 8000원). (02)6303-7700.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6일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제34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안건 심사를 대비해 주요 교육 현안을 점검했다. 원내대표단은 교육청 제출 안건을 사전에 살피며 정책이 교육 본질에 부합하는지, 예산 운용이 효율적인지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시급한 현장 과제와 우선순위가 다른 신규 사업 확대와 실효성 검증이 필요한 대규모 자체 시스템 구축은 재정적 타당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위탁 동의안, 조직 신설 및 인력 증원도 객관적 기준으로 필요성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종부·이도희·주수현 부대표는 교육청의 서·논술형 평가 체제 개편과 AI 시스템 도입 계획에 정책적 우려를 표했다. 최종부 부대표는 “학생들을 단순히 서열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단편적인 목적에만 매몰되어 무리하게 정책을 설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부대표는 “담당 교사가 AI를 돌려 초안을 채점한 뒤, 결국 교사가 일일이 확인하고 자신의 주관을 넣어 수정해야 하는 구조라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1-06-06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