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골든 관광루트 10개 개발

한·중·일 골든 관광루트 10개 개발

입력 2011-05-30 00:00
수정 2011-05-3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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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관광장관 ‘평창공동성명’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을 잇는 골든 관광 루트 10개가 개발된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사오치웨이 중국 국가여유국장, 오오하타 아키히로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은 29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6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및 민간관광전문가 포럼을 마친 뒤 이 같은 방안을 담은 ‘평창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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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제6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 참가한 이참(왼쪽부터 시계방향)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우원쉐 중국관광협회부회장, 미조하타 히로시 일본관광청 장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강백 강릉 선교장 관장 등이 활래정에서 전통차를 체험하고 있다.  강릉 연합뉴스
29일 열린 ‘제6회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 참가한 이참(왼쪽부터 시계방향)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우원쉐 중국관광협회부회장, 미조하타 히로시 일본관광청 장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강백 강릉 선교장 관장 등이 활래정에서 전통차를 체험하고 있다.
강릉 연합뉴스
3국 장관은 이번 성명에서 자연재해, 테러, 질병 등 위기상황이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3국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이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 및 위기 관리 매뉴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투어리즘 비전(Tourism Vision) 2020’을 2014년 말 이전까지 공동으로 마련하고, 관광의 내실을 위한 ‘한·중·일 공정관광 이니셔티브’ 체결도 추진한다.

3국은 이를 위해 저가 덤핑 상품이나 관광기업 간 불공정 거래 관행 등을 개선하기 위한 공동캠페인을 추진하고, 공정관광업체에 공동 인센티브를 줘 무리한 쇼핑옵션 요구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역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공동 홍보 방안도 수립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이어 30일 알펜시아 평창홀에서 ‘2012 한국방문의 해’ 공동 협력, 청소년·관광 분야 인재 교류 추진 등을 담은 ‘한·중 관광 협력 협정’이 체결될 예정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11-05-3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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