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의 극찬 받은 조성진 독주회

정명훈의 극찬 받은 조성진 독주회

입력 2011-05-30 00:00
수정 2011-05-3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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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피아니스트로 주목… 새달 1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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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피아니스트
조성진 피아니스트
2009년 일본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콩쿠르는 최연소(당시 15세) 우승자를 배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심사위원장을 맡은 일본 피아니스트 나카무라 히로코는 “오랜만에 들어본 월등하고 거대한 재능”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칭찬에 인색한 것으로 유명한 마에스트로 정명훈조차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음악을 이해하려면 시간이나 경험이 필요한데도, 단지 테크닉뿐 아니라 음악의 큰 그림을 볼 줄 안다. 내가 칭찬을 잘 안 하는 지휘자로 유명한데 그에게만큼은 아끼고 싶지 않다.”며 극찬했다.

천재 피아니스트로 주목받는 조성진(17) 얘기다. 그가 새달 1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독주회를 연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수차례 올랐던 조성진이지만 그땐 어디까지나 협연자였다. 1100석의 큰 무대를 홀로 책임지는 독주회는 처음이다. 조성진은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제31번과 차이콥스키의 둠카(애가·哀歌) ‘러시아의 농민풍경’, 슈만의 유모레스크, 리스트의 ‘순례의 해 제 2년: 이탈리아’ 중 제7곡 ‘단테를 읽고’(소나타풍의 판타지)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휘몰아치는 듯한 터치와 왕성한 소화력을 뽐낼 계획이다.

조성진은 새달 15일부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 나선다. 멘토인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1974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피아노 부문에서 준우승했던 무대이기에 각오가 남다르다. 모스크바는 그에게 제6회 국제 청소년 쇼팽콩쿠르 우승을 안겼던 기분 좋은 장소다. 2만~5만원. (02)518-7343.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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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3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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