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리타스 재단법인 됐다

한국 카리타스 재단법인 됐다

입력 2011-01-19 00:00
수정 2011-01-1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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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조 효율성 제고 기대

긴급 구호, 대북 지원 등 해외 원조에 주력해온 종교 민간단체가 외교통상부 소관 재단법인으로 새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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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 주교
안명옥 주교
‘국제 카리타스’의 한국 지부인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이하 한국카리타스)은 18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단법인으로 재출범했음을 밝힌 뒤, 남북 관계 악화에 따라 난관에 봉착한 인도적 대북 지원 사업의 새 물꼬를 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 카리타스가 국제 카리타스의 대북지원사업 실무추진기구를 맡는 데 따라 대북지원사업을 국제적인 방식으로 풀어 나가겠다는 의지다.

한국 카리타스의 이사장을 맡은 안명옥 주교(마산교구장)는 “재단법인으로 바뀜에 따라 과거 가톨릭 산하 단체로서, 혹은 종교법인으로서 활동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종교와 국가, 이념 등 모든 경계를 뛰어넘어 국제개발협력 사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북한 사회의 빈곤을 줄이고 지역개발을 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지원 사업에 효율성과 투명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재단법인 전환 의의를 설명했다.

한국카리타스는 1975년 ‘인성회’(仁成會)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로 개편돼 국내 복지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1993년부터 해외 원조 담당기구로 활동해 왔다.

지난해 긴급구호사업으로 12억원, 개발협력 사업에 8억원을 지원하는 등 최근 19년 동안 84개국 이상의 나라에 약 234억 원을 지원했다.

국제 카리타스는 가톨릭교회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165개 회원 기구들의 국제 구호기구다.

100년 전 독일에서 출발해 로마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유엔 협의기구 지위를 갖고 있다. ‘카리타스’는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뜻하는 라틴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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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1-01-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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