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조정래와 소리꾼 장사익이 15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SBS TV ‘감성여행 내 안의 쉼표’와 함께 전북 김제로 가을 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은 과거 조정래가 우연히 장사익의 노래를 듣고 단번에 매료되면서 인연을 맺은 뒤 지금까지 우정을 쌓아왔다. 이번 여행에 조정래는 2만장에 이르는 ‘아리랑’의 육필 원고를 비롯, 스님인 아버지로 인해 절에서 태어나 스님이 될 뻔한 사연과 문학청년 시절 링컨 초상화로 아내 김초혜 시인의 마음을 빼앗은 러브스토리 등을 공개한다. 여행 내내 곳곳에서 구성진 소리를 뽑아낸 장사익은 마흔이 넘은 나이에 소리를 시작하게 된 사연과 남모르게 갈고닦은 붓글씨를 선보인다.
2010-11-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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