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애호가들 갈증 풀어줄 명품 영상

[다큐] 애호가들 갈증 풀어줄 명품 영상

입력 2010-09-17 00:00
수정 2010-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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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 ‘한반도의 공룡’ 등 앙코르방송

TV프로그램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큐 애호가들도 마찬가지. 다큐멘터리 장르에 있어서 신뢰의 상징처럼 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과 EBS가 한가위 연휴 동안 명품 다큐들을 잇따라 선보인다. 하나같이 다큐 애호가들의 갈증을 풀어줄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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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하고 아름다운 길을 영상에 담아낸 ‘차마고도’.  NGC 제공
험하고 아름다운 길을 영상에 담아낸 ‘차마고도’.
NGC 제공
다큐전문채널 NGC에서는 그동안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명작 다큐를 엄선, ‘명작다큐 앙코르방송’을 준비했다.

우선 20~25일 밤 11시 2008년 한국방송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쥔 ‘차마고도’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세계의 지붕 티베트를 거쳐 히말라야를 넘고 네팔과 인도에 이르기까지, 험하고도 아름다운 길을 걸으며 생생하게 영상으로 담아낸 명작이다.

21~23일 오전 10시에는 8000만년 전 백악기, 한반도에 살았던 마지막 공룡들의 일대기를 담은 3부작 ‘한반도의 공룡’이 방송된다. 2008년 EBS에서 방송된 작품. 급격한 지구환경의 변화 속에서 생존을 위해 발버둥 쳤던 한반도의 마지막 공룡 타르보사우루스와 부경 고사우루스, 해남이크누스 등 주변 공룡들의 드라마틱한 삶이 첨단 컴퓨터그래픽기술로 재현된다. 이어 같은 기간 오후 5시부터는 각 분야 최고의 인기 다큐가 안방을 찾는다. 21일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죽음의 공포 속에서 남긴 전쟁의 기록을 살펴보는 6부작 ‘2차 세계대전’ 전편이 방송된다. 22일에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민물고기를 찾아 떠나는 ‘몬스터 피시’가 준비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탐험단과 해양 생태학자 제프 호건 박사가 거대 물고기의 숨겨진 세계를 낱낱이 파헤친다. 23일에는 ‘인류재앙 시나리오’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EBS의 한가위 다큐 프로그램도 이에 못지않다. 우선 21~23일에는 ‘추석 특선 앙코르 다큐프라임’을 준비했다.

21일 오후 11시10분에는 ‘한반도의 공룡 1, 2부’가 100분 동안 연속 방송된다. 22일 오후 11시10분에는 ‘한반도의 매머드 1, 2부’가 잇달아 방송된다. EBS 창사 10주년 기념 프로그램으로, 3D로 제작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23일 오후 1시20분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인류를 다룬 ‘호모 컨버전스 1, 2부’가, 오후 11시10분에는 100만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호모 에렉투스 등 선사시대 인류를 추적하는 ‘한반도의 인류 1, 2, 3부’가 150분 동안 안방을 찾는다. 아울러 24일 오후 1시55분 ‘추석특집 다큐프라임 스페셜-북극항로’가 전파를 탄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10-09-17 3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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