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능사’ 복원… 삼존불 점안식

부여 ‘능사’ 복원… 삼존불 점안식

입력 2010-09-01 00:00
수정 2010-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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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백제재현단지서 개원법회

오는 18일부터 한 달 동안 충남 공주시, 부여군 등 일대에서 ‘2010 세계대백제전’이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는 11일 백제재현단지에 재현한 ‘능사(寺)’ 개원법회를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능사는 부여 능산리 능산리사지(山里寺址)에 있던 사찰로 능을 수호하고 왕이 제사를 지내던 ‘능침사찰’을 줄여 부르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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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능산리에 복원된 ‘능사’ 5층 목탑.
부여 능산리에 복원된 ‘능사’ 5층 목탑.


마곡사 측은 능사에 봉안할 삼존불 점안식도 함께 봉행한다고 밝혔다.

복원된 능사에는 37.5m 높이의 5층 목탑이 들어서고 금당, 회랑, 강당 등 총 13동의 건물이 1740㎡(약 526평) 넓이에 배치된다. 봉정사 극락전, 부석사 무량수전, 수덕사 대웅전, 화엄사 각황전 등을 참고했다고 한다.

능산리사지는 백제문화권의 대표적 문화재인 백제금동대향로(국보 287호)와 창왕명석조사리감(국보 288호)이 출토된 곳이다.

재현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마곡사 주지 원혜 스님 등 불교계와 충남지역 정·관계 인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0-09-0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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