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대중음악

영화로 만나는 대중음악

입력 2009-08-11 00:00
수정 2009-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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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원 ‘청춘쌍곡선’ 등 20여편 상영

한국영상자료원은 1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볼륨을 높여라! 한국 대중음악과 영화의 만남’ 기획전을 연다. 여기서는 한국 최초의 뮤지컬 영화인 한형모 감독의 ‘청춘쌍곡선’(1956년)부터 조승우의 열연이 빛나는 최호 감독의 ‘고고 70’(2008년)까지 1950~2000년대 음악 영화 20여편을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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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모 감독의 ‘청춘쌍곡선’
한형모 감독의 ‘청춘쌍곡선’


이장희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등 히트 주제곡을 낳은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1974년)은 46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하며 돌풍을 일으킨 작품. 비정한 사랑과 배신 때문에 자살하는 한 여인을 그린 이 영화는 멜로드라마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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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


국내 최고 가수 이미자의 반생애를 그린 전기영화 ‘엘레지의 영화’(1967년), 배우 이미숙의 데뷔작인 ‘모모는 철부지’(1979년), 포크 가수 송창식과 김도향이 함께 출연한 ‘마음은 푸른 하늘’(1973년) 등도 눈길을 끈다. 그밖에 가수 윤도현과 김창완이 출연한 김홍준 감독의 ‘정글스토리’(1996년), 나이트클럽 밴드를 주인공으로 삶에 대한 통찰을 녹인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2001년)도 반가운 영화다.

서울전자음악단은 21일 신중현이 출연한 ‘미인’ 상영 뒤 공연을 하며, 더 문샤이너스는 ‘청춘대학’ 상영 뒤 흥겨운 무대를 펼쳐 보인다. 영화와 공연은 모두 무료다. 자세한 상영정보는 KOFA 홈페이지(www.koreafilm.or.kr) 참조.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9-08-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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