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 표지 장식한 환경소녀

보그 표지 장식한 환경소녀

김태균 기자
입력 2021-08-10 20:48
수정 2021-08-11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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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 “패스트패션, 환경 악영향”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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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환경소녀’ 그레타 툰베리(18)가 세계적인 패션잡지 보그의 스칸디나비아판 창간호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스웨덴의 사진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알렉산드로프 클룸이 촬영한 표지 사진에서 툰베리는 수도 스톡홀름 교외의 숲속에서 트렌치코트를 입고 큰 나무 밑에 앉아 ‘간달프’라는 이름의 말을 쓰다듬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툰베리는 보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패스트 패션’(유행에 맞춰 단기 판매 목적으로 생산하는 염가 제품)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그는 “패스트 패션 업계의 의류를 산다면 그들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도록 기여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입고 버린다는 인식이 생기게 한 패스트 패션 때문에 수많은 노동자가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의류 업체들이 ‘지속가능한’, ‘윤리적인’, ‘녹색’ 등의 용어들을 동원해 환경친화적인 것처럼 포장하는 행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툰베리는 또 “내가 마지막으로 물건을 구입한 것은 3년 전으로 중고품이었다”며 “여러 가지 물건들을 아는 사람에게 빌려서 쓴다”고 말했다. 툰베리는 15세 때인 2018년 스웨덴 의회 앞에서 정부에 탄소 배출 감축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 일약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3년 연속 노벨 평화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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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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