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타기 달인’ 원숭이, 표범에게 잡히다

‘나무타기 달인’ 원숭이, 표범에게 잡히다

문성호 기자
입력 2016-09-05 10:44
수정 2016-09-05 14: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나무를 잘 타는 원숭이는 영리하기까지 해서 포식자들에게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나무와 나무 사이로 공중에서 재빨리 도망가는 녀석을 쫓을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녀석들은 포식자의 약을 잔뜩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 상대가 표범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표범은 강한 발톱을 이용한 거친 사냥 방식은 물론 나무를 타는 능력까지 겸비한 포식자다.

최근 두 녀석의 쫓고 쫓기는 순간이 기록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을 보면 커다란 나무 두 그루 중 한쪽에는 표범이, 다른 한쪽에는 원숭이가 올라가 있다. 표범은 원숭이가 있는 나무 사이를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한 뒤 반대편 나무로 가볍게 뛰어올라간다.


이어 공격과 방어의 입장에 놓인 두 녀석 간의 신경전이 시작된다. 정적과 긴장감이 흐르는 이때,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표범이 순식간에 원숭이를 덮치며 사냥에 성공한 것이다.

이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비샌드 보호구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지난달 21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사진 영상=Brenden Hughes

영상팀 seoultv@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31년 만에 만난 ‘KIA vs 삼성’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이자 라이벌인 KIA와 삼성이 무려 31년 만에 한국시리즈 맞대결을 펼칩니다. 호랑이와 사자 군단의 격돌, 당신이 예상하는 우승팀은?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