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 먹어치우는 황소 상어 포착

동족 먹어치우는 황소 상어 포착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16-06-27 10:22
수정 2016-06-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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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자는 강한 자의 먹이가 된다는 ‘약육강식’의 냉엄한 법칙은 때론 같은 종(種)에게도 예외가 없어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지역신문 티시팜(TCPalm)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세인트루시에 원자력발전소 인근 바다에서 카약 낚시를 즐기고 있던 낚시꾼들은 자신보다 몸집이 작은 상어를 먹어 해치우는 상어의 모습을 우연히 포착했다.


낚시꾼들의 영상에는 몸길이 약 1.2미터의 검정 지느러미 상어를 뜯어먹는 황소 상어의 모습이 담겼다. 검정 지느러미 상어와 황소 상어는 둘 다 흉상어과에 속한다. 동족을 잡아먹는 소름끼치는 장면에 낚시꾼들은 탄성을 질러댄다.

한편 예측불가능한 행동과 포악한 성격을 가진 황소 상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상어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사진·영상=Palm Beach Pete/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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