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초 켜놓고 목욕 즐기다 봉변당한 커플

향초 켜놓고 목욕 즐기다 봉변당한 커플

김형우 기자
입력 2016-06-03 15:06
수정 2016-06-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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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거품 목욕을 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하던 커플이 봉변을 당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멕시코 칸쿤의 한 커플에게 일어난 황당한 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커플은 욕실 곳곳에 향초를 놓고 욕조에도 장미꽃을 띄우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놓고 거품 목욕을 즐긴다. 그런데 온도 조절을 위해 남편의 시선이 잠시 수도꼭지에 쏠린 사이 사고가 일어난다. 아내가 고개를 젖히는 순간 아내 뒤에 놓여 있던 향초에서 머리카락으로 불이 옮겨 붙은 것.


머리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지만, 아내는 남편이 발견하기 전까지 이를 눈치 채지 못했다. 남편이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머리에 불이 붙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는 욕조 밖으로 뛰쳐나가려다 머리카락을 욕조에 담가 불을 끈다. 이후 아내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들어 올리며 멋쩍은 미소를 짓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래도 다행이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폭소하고 있다.

사진·영상=DailyBreak TV/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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