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중 납치된 파키스탄 前총리 아들, 3년만에 아프간서 구출돼

유세중 납치된 파키스탄 前총리 아들, 3년만에 아프간서 구출돼

입력 2016-05-10 19:57
수정 2016-05-1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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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파키스탄에서 선거 유세 도중 무장괴한에 납치된 파키스탄 전 총리 아들이 3년만에 이웃 국가 아프가니스탄에서 구출됐다.

10일 파키스탄 일간 돈(DAWN)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는 3년전 파키스탄 중부도시 물탄에서 무장괴한에 납치된 알리 하이데르 길라니가 아프간 가즈니 주에서 구출됐다고 파키스탄 정부에 알렸다.

그는 아프간군이 미군과 함께 알카에다 연계 무장단체 소탕작전을 벌이던 중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그동안 어떤 단체에 의해 납치돼 어떻게 지냈는지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다.

아프간 정부는 그의 건강상태를 점검한 뒤 그를 파키스탄으로 보낼 방침이다.

2008∼2012년 파키스탄 총리로 재직한 유수프 라자 길라니 파키스탄인민당(PPP) 부총재의 아들인 알리 하이데르는 2013년 5월 펀자브 주 물탄에서 주의원 후보로 출마해 유세하던 중 차와 오토바이를 타고 총을 쏘며 달려든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파키스탄에서는 그동안 종종 고위 정치인의 자녀가 납치된 사례가 있었다.

앞서 이슬람 신성모독죄 폐지를 주장하다 2011년 1월 자신의 경호원에게 살해된 살만 타시르 전 펀자브 주지사의 아들 샤바즈 타시르도 그해 8월 괴한들에게 납치됐다가 5년만인 올해 3월 풀려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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