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조사 요구하는 청원에 1만 8000명 서명
구더기가 나온 토마토소스, 푸른 곰팡이가 핀 달걀프라이, 덜 익어 핏물이 나오는 닭고기, 철수세미 조각이 나온 샐러드...군 부대에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쓰레기 음식이 배식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영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군인들은 비위생적이고 질 낮은 급식을 개선하라며 ‘사이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영국군 급식으로 제공된 곰팡이 핀 달걀 프라이. 출처 페이스북](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3/25/SSI_20160325165251_O2.jpg)
![영국군 급식으로 제공된 곰팡이 핀 달걀 프라이. 출처 페이스북](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3/25/SSI_20160325165251.jpg)
영국군 급식으로 제공된 곰팡이 핀 달걀 프라이. 출처 페이스북
영국 육군과 해군, 공군의 80개 부대에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소덱소(Sodexo)는 세계 최대 단체급식 업체다. 군인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은 소덱소 페이스북 등에 ‘쓰레기 급식’ 사진을 올리고 있다.
![구더기가 나온 토마토 소스. 출처 페이스북](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3/25/SSI_20160325164932_O2.jpg)
![구더기가 나온 토마토 소스. 출처 페이스북](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3/25/SSI_20160325164932.jpg)
구더기가 나온 토마토 소스. 출처 페이스북
![영국군에 제공된 덜 익은 닭다리. 출처 페이스북](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3/25/SSI_20160325165456_O2.jpg)
![영국군에 제공된 덜 익은 닭다리. 출처 페이스북](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3/25/SSI_20160325165456.jpg)
영국군에 제공된 덜 익은 닭다리. 출처 페이스북
![영국군 급식에 나온 철수세미 조각. 출처 페이스북](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3/25/SSI_20160325165606_O2.jpg)
![영국군 급식에 나온 철수세미 조각. 출처 페이스북](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3/25/SSI_20160325165606.jpg)
영국군 급식에 나온 철수세미 조각. 출처 페이스북
이 와중에 영국 군 당국이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병사들이 SNS에 급식 사진을 올리지 못하게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명의 병사는 자신의 SNS에 “선임부사관이 나를 불러 급식 사진을 SNS에 계속 올리면 소덱소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다”며 겁을 줬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영국 국회의 청원 사이트에 영국 군 급식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고 현재 1만 8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청원사이트에 1만 명 이상이 서명하면 영국 정부가 대책을 논의하면 10만명 이상이 서명할 경우 영국 의회에서 해당 안건을 심의하게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