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중 라이터 켜면 ‘내 꼴난다 전해라~’

주유중 라이터 켜면 ‘내 꼴난다 전해라~’

입력 2016-01-06 15:52
수정 2016-01-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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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MrMegaR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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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중 ‘엔진 정지’와 ‘화기용품 취급 금지’는 필수적으로 지켜야 하는 안전수칙이다. 간혹 이 사실을 무시한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끔찍한 사고를 초래한다. 최근 이들에게 경종을 울릴만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주유 중 라이터를 켰다가 봉변을 당하는 여성 운전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이 사고는 최근 러시아 우랄 남부 스베르들로프스크의 한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해당 영상은 여성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에 주유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잠시 후 여성은 라이터를 켜서 주유구 쪽에 가져다 댄다. 그런데 이때, 주유구에서 갑자기 불꽃이 일더니 이내 큰불로 번진다.

이는 여성 운전자가 주유구에 기름이 넘치는지 확인하고자 라이터를 켜면서 끔찍한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그야말로 ‘이 정도쯤이야. 별일 있겠어?’라는 안일한 생각이 부른 참극이다.

이처럼 주유 중 운전자들의 부주의 탓으로 화재와 폭발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미국의 한 주유소에서도 차량에 붙은 거미를 잡으려고 라이터를 켰다가 대형 화재로 이어진 바 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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