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똑같은 치아 가진 물고기 낚여…맨몸 수영 남성 고환 공격

사람과 똑같은 치아 가진 물고기 낚여…맨몸 수영 남성 고환 공격

입력 2014-10-06 00:00
수정 2016-07-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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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치아 모양을 한 물고기가 낚시꾼에 의해 잡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미러는 최근 러시아 아르항겔스크의 북부 드비나 강(Dvina River)에서 낚시꾼 알렉스 코로봅(Aleks Korobov·50)에 의해 인간 치아 모양의 이빨을 가진 물고기가 포획됐다고 보도했다.

알렉스는 처음 물고기를 낚았을 때 자신이 잡은 물고기가 민물고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가 물고기 입안의 이빨을 보았을 때, 놀라움 금치 못했다. 바로 물고기의 이빨이 ‘인간치아’ 모양을 가졌기 때문.



어류 전문가 지나디 디보리칸킨(Gennady Dvorykankin)은 “부검 결과 이 물고기는 피라냐(Piranha)의 친척뻘인 ‘파쿠’(Pacu)로 영화의 피라냐처럼 사람을 잡아먹는 육식성이 아닌 초식성 물고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 물고기는 드비나 강에 사는 토종이 아닌 외래종으로 물고기를 키우던 소유자 중 누군가가 이 물고기를 강에 내다 버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쿠’는 아마존 강에 서식하며 몸길이 80cm까지 자라는 대형 담수어다. 주로 견과류와 해초를 먹고 사는 어류지만 알몸으로 수영하는 남성들의 고환을 먹이로 착각해 공격하기도 해 ‘볼 커터’(Ball Cutter)라고도 불린다.

사진·영상= Global News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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