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다가가 휴식중인 악어 단숨에 사냥하는 재규어

몰래 다가가 휴식중인 악어 단숨에 사냥하는 재규어

입력 2014-07-03 00:00
수정 2014-07-03 23: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쉬고 있는 악어를 몰래 사냥하는 재규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큰 브라질 판타날(Pantanal) 습지에서 사진작가 저스틴 블랙(39)이 촬영한 악어 사냥하는 재규어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판타날은 ‘재규어의 땅’이라 불릴 정도로 재규어의 최대 서식지이며 24만㎢ 넓이의 한반도보다 큰 세계 최대 습지.



영상에는 물 위로 얼굴만 내민 채 쿠이아바 강을 건너는 재규어의 모습이 보인다. 강 중간의 작은 모래섬 위에는 햇볕을 쬐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카이만 악어 한 마리가 있다. 모래섬에 다다른 재규어가 언덕 위로 조심스레 상륙(?)한 후, 뒤쪽에서 재빠르게 악어를 기습한다. 인기척을 느낀 악어가 물로 뛰어들어 달아나려 하지만 재규어는 날카로운 발톱을 사용해 악어를 잡고 단번에 머리를 물어 제압한다. 사냥에 성공한 재규어가 악어를 입에 물고 강을 건너 숲으로 달아난다.

이날 악어를 사냥한 재규어는 판타날에서 활동하는 생물학자들에게 잘 알려진 ‘믹 재규어’(Mick Jaguar)란 별명의 7살 난 재규어로 알려졌다.

한편 동식물학자에 따르면 판타날 습지에는 4000~7000여 마리의 재규어가 서식하고 있다.

사진·영상= Justin Black / Full Documentary and WWE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