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가다 행인에 총질하는 10대들, 피해자 중태

자전거 타고 가다 행인에 총질하는 10대들, 피해자 중태

입력 2014-05-16 00:00
수정 2014-05-16 11: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자전거를 타고 가던 10대들이 길거리에서 행인에게 총을 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미국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15일 필라델피아 경찰은 지난 4월 27일(현지시간) 1시 25분쯤 필라델피아 노스 마셜 거리에서 인도를 보행 중이던 46세 남성에게 총격을 가한 10대 2명을 수배하고 범행이 찍힌 CCTV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신원미상의 10대 소년 2명이 BMX 자전거(Bicycle Motocross, 일명 묘기 자전거)를 타고 주행중이다. 소년들이 주행하는 도로 옆 인도에는 한 남성이 소년들과 같은 방향으로 걸어오면서 오른손으로 무언가를 가리킨다.

이때 두 소년 중 앞서 가던 소년 한 명이 갑자기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남성을 향해 발사하고, 남성은 가슴에 총상을 입고 쓰러진다.



총을 쏜 10대들은 자전거를 탄 채 재빨리 도주하고, 총상을 입은 남성은 쓰러졌다가 일어나 걸어가려고 하지만 얼마 못가 다시 쓰러진다.

피해자 남성은 인근 템플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필라델피아 경찰은 BMX 유형의 자전거를 타고 어두운 파란색 후드 티를 입은 흑인 남성과 줄무늬가 있는 밝은색의 셔츠를 입은 히스패닉(스페인어를 쓰는 중남미 출신의 백인) 혹은 흑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10대 2명을 공개수배 했다.

사진·영상=Philadelphia police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