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상품권인 ‘스토어 크레딧’ 결제를 거절당한 남성이 편의점에 화염병을 투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데일리뉴스는 뉴욕 브루클린 선셋파크 해밀턴 파크웨이의 24시간 편의점에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이 화염병을 투척,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편의점 입구에 설치된 CCTV에는 선글라스에 후드 티를 입고 백팩을 멘 남성이 들어선다. 잠시 뒤, 편의점에서 나온 그는 화가 단단히 난듯한 얼굴로 손을 치켜들며 무언가 점원에게 말한 뒤 사라진다.
35분 후, 또 다시 편의점 앞에 나타난 남성. 그는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화염병에 불을 붙인 후 내부를 향해 던지고 도주한다.
경찰은 “도주한 남성은 점원의 상품권 결제 거부에 화가 난 나머지 화염병을 투척,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34년 된 편의점의 일부가 타고 해당 점원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신장 175cm 정도의 이 남성을 공개 수배했다.
사진·영상=DCPI/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