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위험 무릎쓰고 다친 개 구한 용감한 시민 화제

고속도로서 위험 무릎쓰고 다친 개 구한 용감한 시민 화제

입력 2014-03-04 00:00
수정 2014-03-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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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생명을 걸고 도로 한 복판에 있는 부상당한 개를 구하는 용감한 시민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3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이스텍스 고속도로에서 지난달 28일 오전 8시 35분쯤 리키 영이라는 한 남성이 부상당한 채 도로 한 가운데 앉아 있는 개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출근길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던 리키 영은 라디오의 교통방송을 통해 부상당한 개의 소식에 대해 듣게 된다. 소식을 접한 그는 개가 있는 분기점 부근에 자신의 픽업트럭을 세운 후, 분리대를 넘어 개가 있는 도로로 넘어간다. 고속도로 한 복판, 위험천만한 상황에 있는 개를 불러보지만 움직이지 않는다. 결국 주변의 차를 주의하며 개한테 다가가지만 개는 도로 가운데로 도망친다.



하지만 리키 영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차로 돌아가 샌드위치 한 조각을 가지고 와 또다시 구조를 시도한다. 부상에 허기마저 느꼈던 개는 결국 남자의 두 팔 안으로 들어온다. 위험을 무릎쓰고 도로에 뛰어든 용감한 한 시민의 행동이 개의 생명을 구하는 순간이다.

개는 뼈가 부러지고 약간의 출혈이 있어지만 다행히 목숨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위험한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용감한 남성이 개를 살렸다”, “개를 살린 남성에게 박수를…”등 칭찬일색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KHOU.com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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