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오른쪽) 대통령과 당시 방한한 고(故)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신길초등학교 학생들의 환영을 받으며 밝게 웃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우즈벡 정부는 성명을 통해 카리모프 대통령이 병고 끝에 서거했다고 밝혔다.
카리모프는 지난 1990년 소련 내 우즈벡 공화국 대통령에 올라 소련 붕괴 후인 1991년 12월 직선제로 치러진 대선에서 독립 우즈베키스탄의 초대 대통령에 선출된 뒤 25년 이상 집권해왔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건강 문제로 후계 구도와 관련한 논의가 계속돼 온 만큼 큰 혼란 없이 권력 승계가 이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는 지난 2003년부터 카리모프 정권의 총리를 맡아온 미르지요예프(59)와 2005년부터 재임하고 있는 제1부총리 루스탐 아지모프(57)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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