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에서 영아 납치범 일가족이 검거 직전 아기를 5층 밖으로 던졌으나, 다행히도 아기는 목숨을 건졌다.
11일 일간 데일리사바 등 터키 언론에 따르면 이달 4일 이스탄불 바질라르 지역 쇼핑몰에서 생후 4개월 남아 아흐멧 다불주가 납치됐다.
라마단 종료 연휴를 앞두고 분주한 쇼핑몰에서 아흐멧의 어머니가 자동차 안에 아기를 남겨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부르카(얼굴을 가리는 이슬람 복장)를 입은 여성 2명이 아흐멧을 데리고 사라졌다.
경찰은 이들을 추적해 이달 8일, 납치를 공모한 아버지와 두 딸이 사는 아파트에 들이닥쳤다.
아파트 안에 있던 납치범 일가족은 문밖에 경찰이 온 것을 알아차리자 아흐멧을 5층 환기구로 내던졌다.
비정한 납치범의 손에 목숨을 잃을 뻔한 아흐멧은 다행히 쌓아놓은 종이박스 위에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흐멧은 즉시 마르마라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회복 중이다.
아흐멧의 아버지 로크만은 기자들에게 “아이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다고 한다”며 “아흐멧이 해를 입지 않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1일 일간 데일리사바 등 터키 언론에 따르면 이달 4일 이스탄불 바질라르 지역 쇼핑몰에서 생후 4개월 남아 아흐멧 다불주가 납치됐다.
라마단 종료 연휴를 앞두고 분주한 쇼핑몰에서 아흐멧의 어머니가 자동차 안에 아기를 남겨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동안 부르카(얼굴을 가리는 이슬람 복장)를 입은 여성 2명이 아흐멧을 데리고 사라졌다.
경찰은 이들을 추적해 이달 8일, 납치를 공모한 아버지와 두 딸이 사는 아파트에 들이닥쳤다.
아파트 안에 있던 납치범 일가족은 문밖에 경찰이 온 것을 알아차리자 아흐멧을 5층 환기구로 내던졌다.
비정한 납치범의 손에 목숨을 잃을 뻔한 아흐멧은 다행히 쌓아놓은 종이박스 위에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흐멧은 즉시 마르마라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회복 중이다.
아흐멧의 아버지 로크만은 기자들에게 “아이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다고 한다”며 “아흐멧이 해를 입지 않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