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파악한 땅굴 모두 파괴…가자 작전은 계속”

이스라엘 “파악한 땅굴 모두 파괴…가자 작전은 계속”

입력 2014-08-05 00:00
수정 2014-08-05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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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한시적 휴전 뒤 가자 공격 재개

이스라엘군이 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파악한 땅굴을 모두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모티 알모즈는 이날 이스라엘 채널2 TV와 인터뷰에서 가자의 무장단체가 자국 영토를 공격하는 데 이용한 땅굴을 모두 파괴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남부 사령관인 사미 투르게만도 현지 언론에 “우리가 발견한 땅굴을 몇 시간 내로 모두 파괴할 것”이라며 “우리는 땅굴 작전을 마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자에서 군사 작전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알모즈 대변인은 “우리는 가자를 떠나지 않고 계속 남아 있을 예정”이라며 “완수해야 할 많은 임무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도주의 휴전을 선언하고 나서 이 시간이 끝난 뒤 다시 가자를 공격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휴전 직후 이스라엘이 가자의 담수화 공장 인근을 공습해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가자 보건당국은 밝혔다.

이날 하루 동안 가자에서는 최소 50명이 사망했다.

이로써 가자에서는 지난달 8일 이스라엘 공습이 개시되고 나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1천868명이 숨지고 9천481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64명과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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