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망자는 현지 여행업체 사장 등 3명”

“한국인 사망자는 현지 여행업체 사장 등 3명”

입력 2014-02-17 00:00
수정 2014-02-17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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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관광버스 폭탄 테러로 숨진 한국인은 모두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여행 업계와 소식통에 따르면 폭탄 테러로 숨진 한국인은 이번 관광을 주선한 현지 가이드 겸 블루스카이 여행업체 사장인 제진수(56)씨와 김진규씨,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 1명 등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집트인 운전사 1명도 현장에서 숨졌다.

제씨의 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남편이 관광객과 함께 시나이반도로 갔는데 지금 연락이 안 되고 있다. 생사를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김씨와 한국인 여성의 신원과 나이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외교부 관계자는 “일단 한국인 3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테러를 당한 버스에 탑승객의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는 “신도 31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타바와 이스라엘 국경 지대에서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이 교회 신도 31명과 제씨 등 한국인 30여명이 탄 관광버스가 폭발해 3~4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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