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부서 국제적십자 직원 7명 무장강도에 납치

시리아 북부서 국제적십자 직원 7명 무장강도에 납치

입력 2013-10-14 00:00
수정 2013-10-14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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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부 지역에서 국제적십자사 위원회(ICRC) 직원 7명이 무장강도에 납치됐다고 ICRC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이먼 쇼르노 ICRC 대변인은 이날 직원 7명이 다마스쿠스로 돌아오던 중 시리아 서북부 터키와 국경지대에 있는 이들리브주(州) 사라케브 인근에서 오전 11시30분 납치당했다고 말했다.

납치된 7명 중 6명은 ICRC 직원이며, 1명은 시리아 적신월사(Red Crescent·이슬람권 적십자사) 소속이다.

ICRC는 납치된 직원들의 국적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시리아 국영방송은 익명의 관리를 인용, 무장강도들이 납치에 앞서 ICRC 팀원이 분승해있던 4대의 차량에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무장강도들을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는데, 국영방송의 ‘테러리스트’라는 표현은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반대세력을 지칭할 때 쓰는 말이다.

쇼르노 대변인은 납치된 직원들은 지난 10일부터 현장에서 의료상태와 의료지원 방안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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