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일본 입국 시 코로나 격리 면제…日 입국 Q&A

한국인, 일본 입국 시 코로나 격리 면제…日 입국 Q&A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2-06-01 16:06
수정 2022-06-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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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AP 연합뉴스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
AP 연합뉴스
1일부터 일본의 일일 입국자 수가 1만명에서 2만명으로 확대되고 격리 조치가 일부 해제되는 등 입국 정책이 대폭 완화됐다. 오는 10일부터는 외국인의 일본 관광도 약 2년 만에 재개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와 사회·경제활동의 균형을 찾아가며 단계적인 (입국)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빗장을 풀기 시작하면서 업무 또는 관광으로 일본을 찾으려는 한국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달라진 일본 입국 정책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헀다.

-한국인이 일본 입국 시 격리가 필요한가.

“한국인이 일본에 입국하면 별도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일본 정부는 감염 상황에 따라 나라 및 지역을 ‘청색, 황색, 적색’의 3단계로 구분해 검역 조치를 실시하는데 한국과 미국, 중국 등 98개 나라·지역은 청색에 속하고 이 국가들은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황색에 속하는 인도 등 99개 나라·지역은 3차 백신을 맞았다면 별도 검사와 격리가 면제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 적색에 속하는 파키스탄 등 4개국은 3차 접종을 마쳤어도 검사도 해야 하고 별도 시설에서 3일간 격리해야 한다. 또 나라에 관계없이 모든 입국자는 72시간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10일부터 한국인의 일본 관광이 가능한가.

“가이드가 동행한 상태의 단체관광만 가능하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 행동 관리가 상대적으로 쉬운 단체관광만 받는다. 다만 일본 정부가 단계적 입국 완화 조치를 밝혔고 경기 활성화 요구가 많아 7월 참의원(상원) 선거가 끝나면 개인관광까지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김포~하네다 노선으로 일본에 입국할 수 있나.

“아직은 아니다. 한국 정부와는 달리 일본 정부는 하네다 공항의 검역 준비가 완료되지 않았다며 당장 재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일 정부는 오는 15일 재개를 목표로 협의 중이지만 7월 이후에나 가능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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