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2번째 한일교류행사 참석…정상회담 분위기 조성 차원인 듯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9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이하 합동총회)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9일 도쿄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합동총회 개회식에 참석, 인사말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에는 한일·일한 의원연맹 대표인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중의원 의원(전 재무상) 등 양국 국회의원 수십명이 참석한다.
아베 총리는 앞서 지난 15일 도쿄에서 양국 국회의원, 재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일협력위원회 합동총회 개회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
이달들어 잇달아 한국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양국 현 정부 출범 이후 한차례도 열리지 못하고 있는 한일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 차원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으로 동북아 갈등구도가 복잡해진 상황인 만큼 아베 총리는 이번 합동총회때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동총회에는 아베 총리 외에도 이부키 분메이(伊吹文明) 중의원 의장과 야마자키 마사키(山崎正昭) 참의원 의장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