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朴대통령, 할 말 직접해야”…연일 회담 촉구

日언론 “朴대통령, 할 말 직접해야”…연일 회담 촉구

입력 2013-10-08 00:00
수정 2013-10-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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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연일 정상회담을 촉구했다.
8일 오전 발리 소피텔호텔에서 열린 APEC 남태평양 도서국 정상들과의 대화에서 아베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발리 소피텔호텔에서 열린 APEC 남태평양 도서국 정상들과의 대화에서 아베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적인 보수지인 산케이신문은 8일 ‘이해할 수 없는 집요한 비난’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ASEAN) 관련 회의 등에서 한국과 일본의 정상회담 일정이 논의되지 않는 기묘한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박 대통령이 최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일본 지도자의 역사·영토 발언을 비판한 것에 관해 “헤이글 장관이 한국·미국·일본의 안보 협력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이런 발언을 한 것은 귀를 의심케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올해 5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한 것이나 미국 의회에서 과거를 인정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연설한 것 등을 함께 거론했다.

아베 총리가 달라졌어요
아베 총리가 달라졌어요 8일 오후 발리 소피텔호텔에서 열린 APEC 남태평양 도서국 정상들과의 대화에서 아베 일본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말을 건네고 있다.(왼쪽)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전날(오른쪽) 소피텔 호텔에서 열린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와의 대화에서는 줄곧 시선을 마주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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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일본에 말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직접 하는 것이 도리”라며 “성과 없는 태도를 언제까지 보일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발언을 전하며 정상회담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산케이는 박 대통령의 “단호한 자세가 국민에게 일정한 지지를 얻는 것으로 여겨지고 일본에 대한 강경한 태도가 한국 내부를 향한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제 분야 등에서는 민간 교류가 진행 중이라며 일본의 양보만 요구하지 말고 한국도 태도를 바꾸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사히(朝日)신문은 전날 사설에서 “박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직접 말을 걸어보면 어떨까”라고 정상회담을 우회적으로 제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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