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 아래 팔뚝 맞잡는 600m 그림 스프레이로 그린 까닭

에펠탑 아래 팔뚝 맞잡는 600m 그림 스프레이로 그린 까닭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6-15 13:54
수정 2019-06-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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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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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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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명물 에펠탑 아래 샹드마스 공원에 서로 팔뚝을 맞잡는 거대한 그림이 그려졌다. 에펠탑 바로 아래부터 중앙 분수를 거쳐 건너편 건물 앞까지 600m에 걸쳐 스프레이 페인트로 그려졌다. 물론 생물학적으로 분해되는 페인트를 써서 그린 것이라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역시 바닥에 그려진 이 거대한 벽화를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는 에펠탑 전망대에서다. 본명이 길라움 르그로인 아티스트 사이페(SAYPE)가 ‘비욘드 월스(Beyond Walls)’라 이름 붙인 이 작품은 15일(현지시간) 안느 이달고 파리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공개된다. 지중해를 건너다 희생되는 난민들을 구조하기 위한 시민단체 ‘SOS M?iterran?(지중해)’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삶의 터전을 찾아 지중해를 건너다 하루 평균 6명씩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사이페는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갈수록 스스로에게만 관심을 쏟는 이 때 함께함을 상징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3년 동안 런던과 베를린, 나이로비,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전 세계 20개 대도시에 같은 취지의 그림을 그리는 프로젝트의 첫 발을 뗀 것이라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파리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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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페가 스튀스 칸톤주 바우드의 사토 독스 마을 목초지 4200평방미터에 그려낸 폭스바겐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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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위스 로셔르 드 나예 마을의 목초지 6000평방미터에 그려진 그림 ‘미래의 이야기’
역시 스위스 로셔르 드 나예 마을의 목초지 6000평방미터에 그려진 그림 ‘미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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