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선전매체, 독일 열차 테러범 “IS 요원” 주장···비디오 공개

IS 선전매체, 독일 열차 테러범 “IS 요원” 주장···비디오 공개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7-20 00:35
수정 2016-07-2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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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열차 테러 발생···아프가니스탄 출신 테러범 사살
독일 열차 테러 발생···아프가니스탄 출신 테러범 사살 18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에 들어선 통근열차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이 휘두른 도끼에 홍콩 일가족 4명이 부상을 당하는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테러범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마침 작전 중이던 특공대가 추격하자 경찰 공격을 시도하다가 사살됐다. 사진은 사살된 테러범의 시신이 들것에 실려 옮겨지는 모습. 독일 현지경찰은 현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P연합뉴스


이슬람 극단주의 국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선전 매체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밤 독일 열차 테러를 일으킨 범인이 IS요원이라며 범인이 사전에 테러를 다짐하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는 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19일 독일 현지매체인 ‘슈피겔 온라인’은 IS의 선전매체 아마크 통신의 보도를 인용, 아마크 통신이 공개한 영상 속 인물이 “나는 IS의 군인으로서 독일에서 성스러운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영상 속 인물은 손에 칼을 쥔 채 아프가니스탄 말을 사용했다. 그는 “너희는 우리의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아동을 죽이려고 우리의 땅들(국가들)로 온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슈피겔온라인은 이 비디오의 촬영 시점은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8일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에 들어선 통근열차에서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이 휘두른 도끼에 홍콩 출신 일가족 4명 등이 중경상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테러범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마침 작전 중이던 특공대가 추격하자 경찰 공격을 시도하다가 사살됐다.

AFP 통신은 범인의 성명을 ‘모하메드 리야드’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테러 사건이 발생한 독일 바이에른주 주정부의 요아힘 헤르만 내무장관은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의 17세 테러범이 “IS와 연계됐다는 증거는 없지만 이슬람 극단화에 스스로 빠져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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