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살겠다’ 20만 신청자 중 1천명 일단 낙점

‘화성에 살겠다’ 20만 신청자 중 1천명 일단 낙점

입력 2014-01-03 00:00
수정 2014-01-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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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벤처기업 구상에 눈길…24명 최종 선발

네덜란드 벤처기업 ‘마스 원’(Mars One)이 추진하는 화성 정착 프로젝트에 참여하겠다는 희망을 밝힌 20만 신청자 가운데 140개국의 1천58명이 이주 훈련을 받을 후보자로 선발됐다.

마스 원은 3일(현지시간) 신청자들로부터 5∼75달러(약 5천200∼7만9천원)의 신청비와 지원 이유를 담은 짧은 영상물을 제출받고 심사를 거쳐 불굴의 정신, 훌륭한 판단력, 영어 능력 등을 갖춘 이들을 뽑았다고 밝혔다.

마스 원의 공동 창업자인 바스 란스도르프는 “지원자 가운데 화성 정착 임무를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과,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화성에서 활동하는 지구의 사절이 될 능력이 있는 사람을 가려내는 게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마스 원은 앞으로 후보자 1천58명 가운데 정착 생활에 필요한 육체적·정신적 역량을 갖춘 24명을 최종 선발할 방침이다. 이어 화성에 인간 거주 기지를 건설하고 2024년부터 6차례에 걸쳐 이들을 보낸다는 구상이다.

이들은 지구에서 5천500만㎞ 떨어진 화성으로 편도 여행을 떠나며 비용상의 문제로 지구로 다시 돌아오지는 못한다.

그런 조건인데도 이 프로젝트는 20만명 이상의 지원자를 끌어모아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후보자 훈련과 최종 선발 과정을 TV로 방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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