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로열 베이비’ 이름 놓고 도박 열풍

영국 ‘로열 베이비’ 이름 놓고 도박 열풍

입력 2013-07-23 00:00
수정 2013-07-2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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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윌리엄(31)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31) 부부 사이에 고대하던 아들이 태어나자 이름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 두고 도박이 한창이다.

영국의 도박업체 레드브록스는 산모인 미들턴이 진통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2일 아침부터 베팅이 몰리기 시작해 무려 5만여건에 이르렀는 데 대부분이 1파운드 정도의 소액으로 “나도 참여했다는 기분을 즐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들턴이 첫 아들을 순산했다는 발표가 있기 전까지 가장 인기있는 이름 후보는 여아의 경우에는 알렉산드라, 남아의 경우에는 제임스 혹은 조지였다고 한다.

관계자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가 찰스 왕세자를 순산한지 1개월만에 찰스라는 이름을 선택한 것을 예로 들면서 이번에도 이름이 발표될 때까지 조금 기다려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다른 도박업체 코랄은 로열 베이비 출산이 회사 역사상 스포츠 이외의 분야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도박 이벤트라고 소개했다.

산모의 여동생 피파 미들턴이 조카를 처음 보러 올 때 어떤 색의 모자를 착용할 지도 도박 항목에 등장하는 등 로열 베이비를 둘러싼 다양한 것에 돈걸기 열풍이 불고 있다.

또 새로 태어난 로열 베이비가 올림픽 경기에 나갈 것인지도 도박 항목으로 나왔다. 나갈 것이라는 쪽에 건 사람의 배당률은 33대 1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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