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는 국영 방송인 ERT를 잠정 폐쇄하고 인력 구조조정을 거쳐 다시 개국할 방침이라고 현지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총리실 관계자를 인용해 ERT 구조조정은 구제금융 이행조건인 공공부문 인력감축 방안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ERT의 직원은 현재 2천800여명이며 구조조정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모스 케디코글로 정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ERT는 투명성이 부족하고 엄청난 사치로 여기서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ERT 노동조합은 “정부가 채권단의 요구에 따르려고 공영 방송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며 비난하고 점거 시위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신문은 총리실 관계자를 인용해 ERT 구조조정은 구제금융 이행조건인 공공부문 인력감축 방안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ERT의 직원은 현재 2천800여명이며 구조조정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모스 케디코글로 정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ERT는 투명성이 부족하고 엄청난 사치로 여기서 끝나야 한다”고 밝혔다.
ERT 노동조합은 “정부가 채권단의 요구에 따르려고 공영 방송을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며 비난하고 점거 시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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