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아 두 명이 어처구니없는 세탁기 사고로 사망한 사건을 놓고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24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 신젠(新建)현 한 가정에서 2세와 4세 여아 자매가 세탁기 안에 들어간 뒤 세탁기가 작동되는 바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숨진 아이들의 부모는 경찰에 “사고 당일 거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나서 아이들이 함께 놀고 있었다”면서 “5분 정도 지나 아이들이 보이지 않길래 40여 분을 찾다가 세탁기 안에서 숨져 있는 두 아이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그들은 집안에 음악을 크게 켜놓은 상태여서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어떻게 아이 두 명이 세탁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나’라는 의문부터 세탁기가 어떻게 작동됐는지, 세탁기 뚜껑이 어떻게 닫혔는지, 죽은 아이들의 구원 요청은 없었는지 등 다양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이런 부분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숨진 아이들을 사고 직후 곧바로 안장한데 대해서도 ‘성급한 처사’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숨진 아이들의 아버지는 “세탁기 안에서 발견된 아이들의 모습이 완전히 변해 있었다”면서 “(처참한 광경을) 바라보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사고가 난 세탁기 제조사인 하이얼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사건 경위가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지 않아 사실에 대해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다만, 보도된 상황 아래서는 세탁기가 돌아갈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장에 직원을 보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도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안장한 시신을 파내 부검을 하기로 했으며 정확한 조사를 거쳐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4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 신젠(新建)현 한 가정에서 2세와 4세 여아 자매가 세탁기 안에 들어간 뒤 세탁기가 작동되는 바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숨진 아이들의 부모는 경찰에 “사고 당일 거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밥을 먹고 나서 아이들이 함께 놀고 있었다”면서 “5분 정도 지나 아이들이 보이지 않길래 40여 분을 찾다가 세탁기 안에서 숨져 있는 두 아이를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그들은 집안에 음악을 크게 켜놓은 상태여서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어떻게 아이 두 명이 세탁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나’라는 의문부터 세탁기가 어떻게 작동됐는지, 세탁기 뚜껑이 어떻게 닫혔는지, 죽은 아이들의 구원 요청은 없었는지 등 다양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이런 부분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숨진 아이들을 사고 직후 곧바로 안장한데 대해서도 ‘성급한 처사’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숨진 아이들의 아버지는 “세탁기 안에서 발견된 아이들의 모습이 완전히 변해 있었다”면서 “(처참한 광경을) 바라보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사고가 난 세탁기 제조사인 하이얼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사건 경위가 구체적으로 묘사돼 있지 않아 사실에 대해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다만, 보도된 상황 아래서는 세탁기가 돌아갈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장에 직원을 보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도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안장한 시신을 파내 부검을 하기로 했으며 정확한 조사를 거쳐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