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박 대통령 방중 기대감 고조

중국서 박 대통령 방중 기대감 고조

입력 2013-06-25 00:00
업데이트 2013-06-25 1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관영 환구시보 “한중 밀월기 열 것”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에서 이번 국빈 방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민일보사가 발행하는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5일 박 대통령이 사상 최대 규모인 71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문, 한중 관계의 밀월기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서울발로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경제사절단 규모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중국 국빈방문 때의 배에 달하고, 박 대통령 방미 때의 51명보다도 많은 것이라면서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환구시보는 아울러 최근 여론 조사에서 한국인의 83%가 한중 관계가 한일 관계보다 중요하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85.1%가 한중 관계의 미래를 낙관했다고 소개하면서 한국에서 중국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신문은 중국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한국 내 여론 동향도 소개했다.

신문은 한국인의 63.6%가 한중 FTA에 찬성하고 있다는 최근 여론 조사 결과를 전했다.

중국 언론은 전날 한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 박 대통령이 방중 기간 외국 정상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중국어 연설을 할 것이라고 전하는 등 박 대통령의 방중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박 대통령의 첫 국빈방문을 계기로 경제 협력 중심이던 한중 관계가 명실상부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자리 잡음으로써 한중 관계가 새로운 밀월기로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은 작년 말부터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영유권 분쟁으로 일본과 극한 대립을 하는 가운데 한국과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함으로써 일본을 간접적으로 압박하려는 전략을 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