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에 허리케인급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려 이에 따른 피해가 속출했다.
22일(현지시간)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은 공항철도 ‘T2 Airport line’의 선로가 침수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바드웰 파크역(Bardwell Park Station)에 서서히 물이 밀려 들어오더니 약 45분 후 선로가 물에 잠겨 온데간데없이 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공항철도의 열차 운행은 일시 중단됐으며 오후가 돼서야 재개됐다.
한편, 많은 비와 함께 최대 시속 135㎞의 강풍이 불면서 시드니와 주변 주거지역은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도로 여러곳이 폐쇄됐다. 또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면서 주택이나 차량을 덮치는 등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사진·영상=RT/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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