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구, 2035년 3억…세계 5위 전망

인도네시아 인구, 2035년 3억…세계 5위 전망

입력 2014-01-30 00:00
수정 2014-01-30 16: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도네시아의 인구가 2035년 3억명을 돌파, 국가별 인구 순위에서 5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이런 내용의 ‘인도네시아 인구 추계 2010∼3035’를 발표하고 정부 부처에 인구 변화에 맞춰 경제·복지 정책 등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인도네시아 인구는 2010년 2억3천760만명에서 2035년 3억560만명으로 증가하고 국가별 인구 순위는 중국, 인도, 미국, 나이지리아에 이어 5위로 지금보다 한 단계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연령 인구(15∼64세)의 비중은 2010년 66.5%에서 2028∼2031년 68.1%로 높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2030년대 초까지 생산연령 인구 증가로 노동력과 소비가 늘면서 경제성장을 이끄는 ‘인구 보너스’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령화도 진행돼 60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10년 전체 인구의 7.6%(1천804만명)에서 2020년 10%를 넘어서고 2035년에는 15.8%(4천810만명)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경우 생산연령 인구에 대한 유년층(0∼14세)과 노년층(65세 이상) 등 피부양 인구 비율인 부양비는 2010년 50.5%에서 2028∼2031년에는 46.9%로 낮아졌다가 2035년에는 47.3%로 높아지게 된다.

국가개발기획청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청장은 인구 보너스를 잘 활용하려면 인구증가율은 낮추고 인력의 질은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교육과 보건 등 인적자원에 대한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2 / 5
2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