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지지 시위대 美 의사당 난입으로 4명 사망

[속보] 트럼프 지지 시위대 美 의사당 난입으로 4명 사망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1-07 13:28
수정 2021-01-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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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사당 벽 기어오르는 트럼프 지지 시위대
미 의사당 벽 기어오르는 트럼프 지지 시위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시위대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서쪽 벽을 기어오르고 있다. 상ㆍ하원은 이날 합동회의를 개최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할 예정이었으나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로 회의가 전격 중단됐다.2021.01.07.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 난입해 원형 홀에서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EPA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에 난입해 원형 홀에서 성조기를 흔들고 있다/EPA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 의회 의사당에 난입해 폭력 사태를 빚은 가운데 4명이 사망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경찰은 의회 경찰이 쏜 총에 맞은 시위대 여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했고 3명은 “의료 응급상황”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의사당 난입과 관련해 52명을 체포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의회 난입 사태를 일으킨 시위대를 거듭 “위대한 애국자”라고 옹호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시위대를 “오랫동안 몹시도 부당하게 대우 받아온 위대한 애국자들”로 지칭하면서 “성스러운 (나의 대선) 압승이 인정사정없이 악랄하게 사라졌을 때 이런 일과 사건들이 일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랑과 평화를 가지고 귀가하라, 이날을 영원히 기억하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위대가 의회로 행진하기에 앞서 모여든 지지자 수천명 앞에서 연설을 통해 “대선 결과 불복을 포기하거나 승복을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해 불복 시위를 조장했다는 비난에 받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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